2024.04.30 (화)
국민의힘은 청도군수 후보 공천장은 단수 추천으로 김하수 예비후보의 손을 들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는 24일 경쟁자인 박권현 예비후보보다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의 많은 지지율을 보인 김하수 예비후보를 청도군민의 민심으로 보고 전략공천 후보로 추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청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김 예비후보는 56.3%의 지지율로 37.6%인 박 예비후보를 큰 차이를 보였고, 다른 여론조사들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일찌감치 공천에서 배제 될 경우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러기로 준비해온 김 예비후보 캠프는 여론조사 결과 큰 차이를 보이자 지역구 이만희 의원측에 경선없는 단수 추천을 요구했고, 수용되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희 의원은 영천시·청도군이 지역구로 영천의 경우 무소속의 최기문 현 시장의 당선 가능성을 비추어 볼 때 청도군수는 반드시 당에서 당선시켜야하고 선거로 인하여 이반될 수 있는 다수의 청도민심을 모아야 한다는 판단에 단수 추천으로 김 예비후보를 선택한 것이라 전해졌다.
공천 경쟁을 벌여온 박권현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청도당원협의회의 일부 당원은 이번 공천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경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응답한 사람의 55.9%가 김 전 위원장을, 40.8%가 박 전 도의원을 지지했다는 결과가 흥미롭다.
한편, 공천결과를 접한 한 주민은 나도 당원이지만 “이번 공천은 당연할 결과"라고 하면서 "소신있고 능력있는 준비된 후보를 선택한 것은 청도 발전을 위한 탁월한 선택이며, 이만희 의원도 하나된 청도민심에 힘을 입어 날개를 단 것.” 이라 평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