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 감염자 늘어, 공무원 가족도

◆2월 25일 오전 현재 총 감염자 16명 확진

[장지수기자]

25일 영천시 코로나19 감염자 4명이 추가돼 총 누계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첫 발생일(19일)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2.6명씩 늘어난 숫자다. 25일 현재 관리중인 인원(자가격리 156명, 모니터링 25명)은 전일(163명)에 비해 18명 늘어난 181명으로 갈수록 증가세로 지역사회 우려가 심각한 수준이다.

영천시는 25일 오전 이같은 브리핑으로 새로 추가된 확진자는 ▲이 모씨(남 25세, 화북면 오동리), ▲김 모씨(여 62세, 청통면 우천리), ▲전 모씨(여 53세, 완산동 미소지움 2차), ▲박 모씨(여 39세, 창신아파트) 4명이다고 밝혔다. 이 중 신천지 관련자는 이씨(25세 화북면)와 박씨(39세, 완산동) 2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2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시는 추가 확진자 중 ▶25세 이 모씨(화북면)는 신천지 신도로 영천시청 공무원 아들이며 해당 근무지는 오늘 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또 53세 전 모씨(완산동)역시 자녀(여)가 시청 공무원으로 19일 증상이 나타나 검체 확인으로 오늘 확진됐으며, 전 씨는 19일 발열이 시작 됐으나 경미한 증상으로 보건소의 지시에 따라 이틀 가량 자가격리 후 재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과 이탈리아로 성지순례를 떠났다 27일 귀국예정인 영천 기독교 장로 및 목사11명(영천거주)에 대해서는 운주산 휴양림에서 특별 격리조치 할 방침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영천시는 정밀방역을 위해 확진자와 밀착접촉 하거나 오염지역에 대해서는 영천시 보건소가 그리고 시내와 거주지 주변 또는 기관시설 등 주변 외곽지 등은 농업기술센터가 전담한다.

앞서 지난 24일 확진된 5명 중 여성 경증환자 3명(481, 716, 717번)은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고, 711번 김 모씨(남 57세, 문외동)와 758번 임 모씨(남 52세, 신녕면) 2명은 오늘 확진자 4명과 함께 6명이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또 영천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은 영천과 관련된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총 36명 중 양성 10명, 음성12명, 검사진행 6명, 나머지 8명은 검사를 독려하고 있거나 소재지를 파악중이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공원을 1대1로 전담 배치해 관리중이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점은 지난 2월19일 확정판정을 받은 큰사랑지역아동센터 사회복무요원(66번 환자)과 접촉한 아동 이 모씨(남 14세)가 발열과 기침으로 증세를 보여 24일 경산중앙병원에서 재검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것, 이는 지역 아동관련 시설 47개소 1,920명의 유아 중 맞벌이 가정 관련 아동이 7개소에 28명이 현재 등원 하고 있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도 481번(엄 모씨, 여 57세) 환자와 244번(김 모씨 여 74세)환자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추가검진을 받고 있거나 추가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의심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영천시는 검사를 의뢰한 의심환자의 수가 2월23일에는 25명에서 24일에는 48명으로 늘어나 신속한 검체 확인을 위해 민간업체(녹십자)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는 의심환자와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대구방향 55번과 555번 버스를 하루 84회에서 64회로 운행횟수를 줄이고 장애인 교통약자 이용차량도 6대에서 3대로 감축 운행하기로 하는 등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의심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