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2월 4일 청도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여파로 정월대보름(11일)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행정자치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자제요청과 경상북도의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발빠른 대응책 일환으로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국 최대규모의 달집태우기로 유명한 청도군은 행사를 위해 준비해 온 지주목과 솔가지
등을 재활용하는 방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도주줄당기기용 가닥줄은 청도박물관에 전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왔다.
청도군 관계자는 “지역민의 화합과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기로 했으나 AI 확산 방지가 더 중요한 만큼 고심 끝에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주시는 양동민속마을에서 열기로 한 민속놀이와 서천둔치의 달집태우기 등을 취소했고, 포항시는 청하면 등 12개 읍ㆍ면동별로 열기로 한 민속행사와 달집태우기를 전면 취소했다.
이밖에 포항, 안동, 김천, 경주, 영천시 등 대구ㆍ경북지역 대부분 지자체는 11일 열기로 한 정월대보름행사를 취소했거나 취소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