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퇴근후 활동보조인과 함께 대구시내 교동시장을 찾았다

사회활동에 외모와 패션이 경쟁력이다 라는 문구가 있다.

1급중증장애인 으로서 휠체어사용하는 입장에서 외모가 경쟁력이 될수없다는것은 재론의여지가 없다

하지만 컨셉과 주제가 있는 이미지 연출은 하기나름이다~

드레스룸 전문 연예인의 전유물은 아니다~

비록 방2칸 사글세집에 살아도 업무용 데스크와 헬스셋(역기와 던벨 아령 기타 운동기구)갖춘 헬스룸과 드레스룸을 갖추고있다 출근시에는 별다른 컨셉이 없이 보온과 작업에 편리한 복장이면 되니까 별신경을 안써지만

외출시에는 사전에 외출목적에 따라 그날일기 상황까지 고려해서 컨셉을 잡고 정장/캐주얼/생홣한복/운동복/기타등으로

기본컨셉에 충실하게 신발/모자/마후라 등 소품까지 컬러&마춤과 조화를 고려한후 외출에 임하고 또한 한번 연출한 컨셉은 특별한 일이없는한 2회연속 연출은 하지않는다~물론 외출장소가 바뀌면 외예로 적용한다

동절기를 맞아 터프한 캐주얼 (모터싸이클쟈켓)구입차 교동시장 구제골목을 찾았다

캐주얼쟈켓에 코디하기위해 구두전문매장에 들렀는데 제품자체가 디자인과 엑틱한 제품이 많아 가격에 연연하지 않고

브라운색 반부츠와 캐주얼정장 그린계열 구두을 선택했는데 두컬레 3만5천원 오천만 깍자고했더니 고객의 특별한 포스에 미리 저렴한가격으로 매겼다며 손톱도 안들어갔다~

제품이 워낙 맘에들어 에누리가 안되어도 구매할생각으로 5만원권 으로 대금지불하면서 한멘트 날렸다~

제품정말 좋고 맘에듭니다~사장님은 더마음에듭니다 립싱크가 아닌 진심이었다 에누리는 진작에 포기하고서

거스럼돈이 그린색만원권 3장이 되돌아왔다

파는사람과 사는사람 사이에는 언제나 한푼이라도 더받기 한푼이라도 덜내기로 신경전이 첨예한데~

가식없는 진심에는 에누리에도 통한다는 새로운사실에 온나라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감사하고 기분좋은 쇼핑이였다

담에 또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