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지회장 박홍진)는 문경시 동로면 동로초등학교에서 9월 28일 ‘장애인식개선교육 및 장애체험’ 활동을 실시하였다.
교육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2회로 진행되었으며, 체험도 저학년이 교육을 받는 동안 고학년이 장애체험을 실시하고, 고학년이 장애인식개선교육이 진행될 때는 저학년이 체험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장애인식개선교육의 강사는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북지체장애인협회 탁호찬 사무처장이 직접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차이와 차별’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장애인식개선교육은 어릴 때 받을수록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고 나와 다른 차이에 대해 비난이나 비판이 아닌 바른 이해와 올바른 인성을 가지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장애체험활동으로는 안대로 눈을 가리고 앞에 놓인 콩을 개수만큼 집어서 옆 접시에 옮겨 담고, 다시 옆으로 이동하여 현관까지 걸어서 이동하기, 한 쪽 팔을 붕대로 감고 한 손으로 바지 갈아입기, 휠체어타고 경사로 오르내리기, 목발로 경사로 오르내리기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장애체험활동을 하고 난 학생들은 “보지 않고 그릇을 찾는 것도 어렵고 걸어가다가 작은 턱 때문에 넘어질 뻔 했었다.”, “휠체어가 올라가는 것도 힘들었지만 내려올 때는 정말 무서웠어요.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위험할 것 같아요.”라고 하였으며, 이번 교육을 의뢰한 김모선생님은 “이런 장애인식개선교육이나 체험들을 1회성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매년 반복적으로 실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경시지회는 동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의 신청을 받아 ‘장애인식개선교육 및 장애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 신체의 중요성, 장애인편의시설설치의 필요성, 장애인에 대한 인권 등을 널리 알리며 홍보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나와 다른 차이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고, 사람을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