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문경시지회(지회장 박홍진)는 9월 27일 지체장애인협회 회원 및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약 80여명을 대상으로 ‘나에게 고맙다! 마음이 쉬는 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문경지체장애인재활증진대회를 개최했다.
신체에 장애가 있어 여행은커녕 혼자 힘으로 바깥 외출조차하기 힘든 지체장애인 및 뇌병변장애인들을 여행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가지게 해주고 회원 간의 단합과 재활의지 고취 및 재활정보 교류의 장으로 문경시의 전폭적인 지지와 문경지체장애인협회의 기획으로 뜻깊은 행사가 마련되었다.
이날 고윤환 문경시장과 노인장애인복지과 직원들이 비가 오는 와중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나와 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을 격려해주고 자리를 빛내 주었다.
농암면에 거주하는 신모씨 회원은 “몸이 이렇게 된 후 여행은 꿈도 꿔보지 못했는데, 회원들과 함께 여수를 가볼 수 있어 평행소원을 이루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멈추지 않았으며, 또 김모씨(산북거주) 회원도 “80평생에 지역을 떠나 본적이 없는데 먼 여수까지 갈 수 있다는 것에 감개무량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 모습을 본 고윤환 문경시장은 ”장애인에게 여행이주는 심리적․사회적 효과는 그 어떤 교육보다 크다며, 선진국처럼 우리나라에도 장애인이 여행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바라고 복지흐름에 맞추어 지체장애인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시스템 개발과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발굴하겠다.”고 하였다.
박홍진 지회장은 “이번 재활증진대회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희망을 가지며, 회원 모두가 재활의지를 향상시키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재활증진대회는 색다른 문화체험으로 해상케이블카와 자연이 만들어내 아름다운 섬 오동도를 둘러보면서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와 사회적 고립감 등을 해소할 수 있는 행복한 동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