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대구 한사랑 발달장애인자립지원센터는 11월 21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2015 발달장애인당사자대회’를 개최하였다.
당사자대회는 권현미(28) 위원장을 중심으로 11명의 위원으로 구성한 ‘2015 발달장애인당사자대회 준비위원회이 참여해 기획에서부터 섭외, 구성 등을 도맡았다.
비장애인의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취지 아래 장소 결정과 초청인사 섭외, 주제 결정, 후원 모집 등을 위해 직접 뛰어다녔다.
권 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대구를 기반으로 '피플 퍼스트'(people first) 조직을 만드는 것"이며, 발달장애인들이 일상 속 차별과 불편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자리를 만들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했다.
피플 퍼스트는 발달장애인이 중심이 되어 스스로 활동하는 조직과 운동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이 운동은 1960년대 스웨덴에서 시작됐는데 ‘나는 먼저 인간으로서 대우받고 싶다’라는 말에서 유래했다.
이날 행사장에 걸린 무대현수막은 지적장애인 또는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이들 장애인은 자립생활이 가능할까? 어떻게 자립생활을 이룰 수 있는 것일까? 아마 이런 고민은 그들 스스로가 가진 자립능력 보다도 그들의 자립에 대한 욕구를 평가절하 하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오히려 높은 장벽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봐야 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