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새누리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인구하한 14만 명, 총 의석을 300석 기준으로 계하여 지역구는 현재 246개에서 252개로 6곳 늘리는 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공직선거법이 정한 국회의원 선거구획정 시한(11월 13일)을 앞두고 경북 선거구 2석을 줄이는 선거구획정안을 마련하고 야당과 최종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된다면 경북 선거구에서는 상주(10만2천405명)와 군위(2만4천77명)`의성(5만4천658명)`청송(2만6천355명)이 합쳐지면서 1석이 사라지고,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상주)와 군위`의성`청송에서 10년 넘게 기반을 쌓은 김재원 의원과 겨뤄야 하는 상태가 된다.
그리고 영주(11만96명)는 문경(7만5천432명)`예천(4만4천832명)과 통합 선거구가 되어 영주가 지역구인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과 문경`예천을 지역구로 둔 이한성 새누리당 의원과 대결을 벌여야 한다.
한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선거구인 경산과 청도는 분리되어 경산(25만6천568명)은 단독 선거구가 되고, 영천(10만510명)은 청도(4만3천622명)와 합쳐질 전망이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새누리당 내에서 의견 조율이 끝났음을 밝혔다.
청도군은 영천시와 접하는 지점이 영천시 북안면과 청도군 운문면 밖에 접하는 점이 없고, 청도의 경우 경산은 25분, 영천은 55분 거리로 생활권이 경산시와 밀접하기 때문에 선거구 변경에 반대를 해 온 입장이다.
청도군 주민은 “그동안 3선 국회의원으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배출하는데 같이해 온 자부심과 지역 발전을 위한 선봉장이 되어 준 최 의원과 차를 갈아 타야하는 상황을 바다들일 수가 없다.”라고 하면서 난감한 입장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