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부설 재활연구소, RI KOREA전문위원회와 함께 9월 17일 이룸센터에서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과 한국의 과제의 주제로 제44회 RI KOREA 재활대회를 개최 되었다.


국내외 장애 주요 쟁점 및 대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펼쳐지는 RI KOREA 재활대회는 44회를 맞아 약3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 뿐 아니라 국내의 장애쟁점이슈에 대한 문제들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정부 및 장애계 활동가, 당사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과 교류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부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 2부 국내 장애이슈 쟁점토론 3부 장애청년드림팀 참가 청년들의 해외연수 결과발표 순으로 대회가 진행되었다.

이날, 1부 김형식 유엔장애인권리위원은 기조강연을 통해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에 있어 정부의 정책 및 활동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NGO의 역할을 강조하며 “NGO 단체들 역시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인천전략,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등에 대한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계획 및 활동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로 한국주도로 선포된 지 3년차를 맞이하는 인천전략과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로부터 1차 국가보고서 권고사항을 받은 UN CRPD, 그리고 전 세계 회원국이 공동으로 지켜 나가야할 개발 아젠다 SDG의 주제에 대하여 한국정부와 민간이 각 영역별 목표들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점검과 확인이 필요하다는 공동의 합의점을 도출하였다.

오후 2부에서는 국내 장애 쟁점이슈 토론이 활발히 진행되었으며, 장애인빈곤과 취업에 관한 내용, 피성년후견인의 선거권, 청각‧언어장애인의 교육실태, 긴급지

원 패트롤 시범사업의 성과와 향후과제 등 그 외 국내정책의 현황과 이슈에 따른 분야별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자, 토론자 등 모든 참가자들 사이에서 자유로운 토론과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마지막 특별순서로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장애청년69명, 6개팀이 장애이슈관련 해외연수를 마치고 각국의 장애관련 이슈를 바탕으로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언을 갖고, 청년들의 열정과 감동을 장애계, 학계, 유관기관 100여명이 참석한 한자리에서 각국의 장애정책과 문제 등을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는 역사적인 시간을 갖으며, 재활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장애아동입양학개론팀은 ‘미국의 장애아동 입양현황과 국내입양활성화 방안’ ▲연리지팀은 ‘스웨덴의 시각장애인 교육권’ ▲점프S팀은 ‘라오스 장애인의 빈곤과 국제협력’ ▲호담팀은 ‘뉴질랜드 장애인식개선 동화연구’ ▲시너지팀은 ‘장애인당사자 부모의 양육과 사회서비스’ ▲셜록홈즈 팀은 ‘영국의 장애등록시스템과 개인 예산지불제’에 대해 발표]

제44회 RI KOREA재활대회가 장애계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서 중요하게 인식하면서 가져야 할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과 한국의 과제라는 주제를 갖고, 국제정책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다시 한 번 한국정부의 현 주소를 파악하고, 장애인정책에 대한 관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전 부처는 열정을 갖고 장애정책을 보완하고, 만들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민‧관의 협력체계 구조 속에서 지속적인 정책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