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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경상북도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회장 최규종)은 21일 오전 11시 경산실내체육관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이란 슬로건으로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 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재활·자립의욕을 높이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식전공연으로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 "나누리 밴드"공연, 경북영광학교 "세분스타즈"치어리드 공연, 경산 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도내 장애인복지단체의 소개와 장애인인권선언 낭독, 장애인복지 유공자 및 모범장애인에 대한 표창수여 등 순으로 기념식을 진행됐다.
시상식은 모범방애인상에 중증 척수장애인으로 자신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동료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경산시지회장인 박상홍씨외 9명과 복지유공공무원 등 비장애인 15명을 선정하여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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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관한 경북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최규종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가 먼저 장애로 느껴지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생각의 장애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장애는 비록 불편하지만, 넘지 못할 장벽이 아니다. 경북에서 만큼은 장애인이 차별 없는 세상과 사회참여, 체감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조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도내 장애인들의 어울림 한마당 행사가 경산에서 열리게 됨을 27만 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이번 행사가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평등을 실현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앞당기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수 경산시의회 의장은 본인도 장애인임을 밝히고'"어떠한 장애나 어려움이 있어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를 다지고 도전하여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격려하며 박수갈체를 받기도 하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주요 기관단체장이 전원 참석하지 않았으며, 참여 장애인이 역대 어느 행사보다도 줄었고, 회원단체장의 불참이 많아 행사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지 않았나 의심이 되기도 했다.
물론 행사의 내실이나 성공 여부가 자치단체장의 참석과 불참에 따라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1년에 한번 있는 행사, 또 평소 '장애인과 함께 한다'고 하던 단체장이 행사 성격상 직접 참여해 장애인을 격려했다면 힘든 삶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장인 최 회장은 참석하지 않은 기관장의 빈자리에 감사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