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장애인차별철폐경북공동투쟁단,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준비위원회 는 04월17일 11시 경상북도도청 본관앞에서 200여명의 중증장애인이 참석한 가운데 420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경북지역 투쟁선포 및 경북장애인차별연대 준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 스스로 몸도가누기 힘든 장애인이 투쟁에 참석하였다
오늘행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장애 등급제(활동지원제도) 희생자 고 송국현씨 1주기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공동투쟁 단체의 투쟁발언 으로 이어 갔다.
▲ 모두가 한 목소리로 외치는 모습
허용준 경북장애인철폐연대 공동준비위원장은 연대발언에서 "오늘 우리 장애아이와 부모는 인간다운 삶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결의하고자 여기에 모였다. 산골짜기 시설이나 집안에서 격리되어 존재조차 알 수 없었던 우리는 오늘, 무수한 배제와 차별의 역사를 깨고 빼앗긴 경북지역 장애인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싸움을 시작 하고자 한다."라며"투쟁"을 외치는 그의 숨가쁜 목소리는 절박함이 묻어 나왔다.
▲ 나의 마지막 소원은 .. "나는 내자식을 두고 죽을 수 없어 100년은 더 살아야 한다."라고 외치는 김신애 경북장애인부모회 회장(왼쪽 하용준공동준비위원장. 우측 김신애 경북장애인부모회장)
이어 투쟁 발언에 나선 김신애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준비위원장(경북장애인부모회 회장)은 장애인부모로 살아가야하는 장애인부모의 슬픈 현실의 심정을 이야기하고 장애인 자녀의 미래를 위하여 "울지말고 투쟁하자"는 메세지를 전했다
이어 전은애 '함께하는 장애인 부모회 부회장' '노금호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집행위원장, 송정현 장애인자조모임'작은 도시들의외침'회장,박옥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총장이 연대 발언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해 6월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는 김지사에게 분노를 표시하고, '지난 선거에서 표를 찍어준 것이 여러분에게 부끄럽고 후회 스럽다' '경북의 중증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고 어렵다', '장애인의 생존권, 이동권 과 인권을 쟁취하기 위해서 대구.경북이 연대하여 결사 투쟁하자.'는 메세지를 전했다.
▲ 공투단 투쟁후 성명서 전달 받는 김재남 경상북도장애인복지과장
공동대표단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전면보장,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및 자립생활 지원체계 구축. 장애인탈시설 자립생활 권리 보장 장애인 활동보조 24시간 보장 등 4대요구안을 담은 '성명서'를 낭독 한 후 이재남 경북장애인복지과장 에게 전달하였다. 연대는 끝으로 출범 선언문을 통하여 '우리는 경북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의 권리 쟁취와 차별철폐를 위한 투쟁을 시작하며, 울진,구미 ,경주, 포항, 안동, 경산 등 지역 순회 투쟁을 한다고 발표하였다.
420장애인차별철폐연대 경북공동투쟁단은 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경북장애인부모회를 비롯하여 15개 단체가 그 뜻을 같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