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인권상은 유엔의 장애인권리선언(1975년 12월 9일)과 대한민국 장애인인권헌장(1998년 12월 9일)의 이념을 반영하고,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구체적 실천을 해 온 우리사회 장애인 인권 공헌자의 노력을 기념하고 알리기 위해 1999년부터 국제 장애인의 날인 12월 3일에 실시해 오고 있다.

<2014 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자 명단>

부문	수상자	시상
인권실천	발달장애인법제정추진연대	상금 1,000만원
	유엔인권정책센터
인권매체	박태해, 김승환, 서필웅, 김태훈 기자
기초자치	경기도 안산시	국회의장상
공공기관	전남지방경찰청	국가인권위원장상

발달장애인의 복지 확대와 권리 보장을 위한 법 제정을 추진하여 발달장애인의 인권향상과 권익증진에 견인차 역할을 한 발달장애인법제정추진연대(인권실천부문), 국제사회에 한국의 장애인 현실을 알리고 국내시민단체의 역량을 강화하여 장애인의 권익증진에 힘쓴 유엔인권정책센터(인권실천부문), ‘문화융성 시대, 장애인 예술을 말하다’ 기획기사를 연재하여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장애인의 인식개선을 위해 기여한 세계일보 박태해, 김태훈, 서필웅, 김승환 기자(인권매체부문),  무장애물도시-사람중심 생활환경 구축을 통해 장애인 편의증진에 힘쓴 경기도 안산시(기초자치부문), 장애인들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수사 방식을 추진하여 장애인 차별금

▲ 인권실천부문

▲ 인권매체부문

▲ 기초자치부문

▲ 공공기관부문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목영준 위원장이 심사를 맡아 장애인 인권증진에 힘썼고, 나경원‧안철수‧김정록‧최동익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양종수 장애인정책과장, 국가인권위원회 안석모 조사국장, 천호선 정의당 대표 등 총 200명이 참석하였으며, 2004년부터 한국장애인인권상을 후원하고 있는 현대홈쇼핑 김인권 사장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사에 나선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은 “전남 신안에 가서 염전 노예들의 실상을 파악한 적이 있다.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노예가 돼 사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이정도 밖에 안 되는가’  ▲ 축사에 나선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OECD국가 31개국 중 경제규모로 보면 대한민국은 중상위에 속한다. 하지만 유독 최하위에 속하는 분야들이 있는데, 장애인 노동자 관련 법안 수도 여기에 포함된다”면서 “오늘 수상하신 분들은 이런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개선하고자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온 분들로 향후에도 더욱 정진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저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

이날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변승일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 권익 향상과 사회적 차별을 제거하기 위해 묵묵히 숨은 헌신을 기울이시는 분들을 찾아 그 노고를 알리는데 주력하며, 장애인 스스로 기본적인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회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뉴스와이 박준수 앵커의 사회로 진행된 한국장애인인권상시상식은 장애인 인권의 희망을 담은 관현맹인전통예술단 공연이 식전 축하공연으로 펼쳐졌으며, 2014 MBC 이현승 기상캐스터가 참여한 장애인 인권기상 상영과 참석 귀빈들과 함께 한국장애인인권상 기념 축하연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