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장애미술인 실태 욕구조사 및 장애인미술활성화 대안 세미나」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했다. 지난 9월부터, 4개월 동안 이어진 조사연구는 오는 12월 26일 긴 여정의 막을 내렸다. 장애인미술활성화 대안 세미나는 구로아트밸리 지하1층 갤러리에서 오후 3시30분부터 진행 되었으며 장애인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각계각층의 인사들 및 장애미술인, 일반인들이 참석하였다.
이번 장애미술인 조사와 세미나는 장애인의 미술 향유와 확충방안을 모색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제거하고 장애미술인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증진시키기에 일조한다는 목적이었다. 실질적으로 장애미술인의 미술 향유 및 참여 실태와 욕구를 확인하여 공론화시키며 장애미술인들이 활발하게 미술활동에 참여하기 위한 법제, 시설 및 서비스 등의 하드웨어 구축 방안을 모색하였다. 또한 유망 장애미술인을 발굴하고 장애미술가의 육성과 역량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으며 장애인 복지와 문화기본권 발전에 일조하는 계기를 조성하였다. 재능이 있는 장애미술인에게 미술 분야의 현실적인 진출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작품 활동의 촉진과 문화예술 수준의 향상을 도모는 발판이 된 것 같다. 나아가 일반인의 장애미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제거하고, 장애미술인의 사회 및 문화예술 분야 참여에 대한 자신감과 자긍심을 향상함으로써 건강하고 건전한 사회통합을 도모할 수 있는 장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장애인미술작품의 판매에 대한 부정적시선이 뒤따랐으며 그에 따른 개선사항이 다수 거론되었으나, 미술작품이 판매되기 위해서는 현대미술시장의 흐름과 미술사조의 공부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장애미술인 활성화 방안 세미나는 많은 장애미술가들의 문화기본권, 문화향유권을 확보하고 이들의 비상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이는, 장애미술인 뿐만 아니라 예술이라는 장르를 통해 활동하고 있는 많은 장애인들의 자신감과 자긍심을 향상하고 이들이 장애와 비장애의 유무를 떠나, 서로 통합되는 장이었다.
세미나는 에이블뉴스의 백종환대표의 진행으로 이루어졌으며, 사업의 책임연구원인 주윤정 서울대 사회학 박사의 주제발표를 중심으로 갤러리현대 홍성임 아트컨설턴트,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 김영빈 이사,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 유경식, 세아갤러리 방두영 대표의 자유 토론으로 이루어졌다. (문의: 02-2062-1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