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또한, 마을회관에서는 7명의 이․미용 재능기부자들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도 펼친다. 그 동안 여러차례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던 재능기부자들은 머리 손질 뿐 아니라 마을 어르신들의 말벗 역할도 톡톡히 해 냄으로써 주민들의 심리적인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곰두리봉사회는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때 장애인 자가운전자들이 중심이 되어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무료로 차량봉사했던 것을 계기로 출발하였으며, 도움을 받는 수혜자 입장이 아니라 도움을 주는 입장에서 장애인외에도 노약자, 어린이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차량봉사, 이․미용봉사, 무료급식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펼쳐 오고 있다.
<‘곰두리봉사회’ 심벌마크 설명>
반달곰 두 마리가 발을 맞춰 힘차게 뛰는 모습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평등을 실천하면서 봉사를 통한 공익에 기여한다는 의미
(사)곰두리봉사회는 약 20여년간 중앙회는 물론 전국 15개 시도지부에서 4천여 명의 회원들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장애인기능올림픽, 전국체육대회 등과 각종 시험장(수능수험생 수송), 재해지역에서 차량이동봉사를 실시해 왔으며, 중증장애인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상시 무료 이동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이동봉사 뿐 아니라 호스피스 자원봉사, 재해구호 활동과 청소년 선도활동 등 다양한 분야로 자원봉사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한 (사)곰두리봉사회 김현덕 회장은 “곰두리봉사회는 재능기부가 건강하고 가진 사람들만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실천으로 보여주고 있다”면서 장애인들이 서비스의 수혜대상이 아니라 공급자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사)곰두리봉사회가 상대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덜 미치는 농어촌 마을에 대한 지속적인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농어촌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나눔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 중에는 장애의 아픔을 딛고 장애의 장벽을 뛰어넘어 이웃에게 널리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회원들도 많다. 특히 이번 소독방역에 참여하는 곰두리봉사회 충북지부 배문순 회장은 장애가 주는 아픔과 어려움 속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에 관심을 갖고 재능기부활동을 오랫동안 실시해 오고 있다.
한편, 곰두리봉사회는 오늘 실시한 경기 용인 길업마을에 대한 재능기부 활동을 오는 10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네 번에 걸쳐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