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흥수)은 제44회 장애인의 날과 복지관 개관일(25일)을 맞아 지역 장애인과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함께 하는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 ’이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지역 장애인과 내빈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되었다.

특히 이날 청도군여성대학총동창회(회장 손석남)에서 점심특식과 행사기념품을 후원하여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마련되어 장애인들의 큰 호응을 불러왔다.

장애인 서예가 자강 박광해님의 개인 작품전시회와 이어진 1부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차산농악공연 △자랑스런 장애인상 △기념사 △축사 등 행사가 진행됐다. 자랑스런 장애인상을 받은 주인공으로는 문화예술 분야에 박광해님과 스포츠 분야에 최문정님이 표창패를 받았다. 두 사람은 중증 장애인으로 해당 분야에서 오래도록 활동을 해오며 여러 대회에서 큰상을 수상하면서 다른 장애인과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어와 자랑스런 장애인으로 선정되었다.

2부 행사에는 어울림 윷놀이 한마당이 펼쳐져 장애인들이 즐겁고 흥겨운 윷놀이로 재미와 웃음이 가득한 화합의 장이 되었다. 우승상품과 행운선물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참여 장애인들에게 잔치와 같은 시간이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임oo씨는 “장애인의날을 맞이해 지역의 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되어 기쁘고, 윷놀이에 참가해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흥수 관장은 “사회복지사들의 전문성 및 관련 지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당사자주의에 입각하여 서비스 제공자가 아닌 장애인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하여 “올해 행사는 지역장애인들이 재밌고 즐거운 분위기로 잔치처럼 진행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장애인복지관은 4월 장애주간 동안 장애인식개선캠페인,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 장애이해체험교육 등 장애인 인식개선과 편견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