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월) 오후 2시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를 알리는 개막식이 열렸다.

80개국 2,0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날 개회은 펠리체 앙상블& 황영택·임일주·이남현이 노래하는 세계평화와 화합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개회식을 가졌다.

개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 부대회장, 이영석 한국장애인연맹회장, 문애준 공동조직위원장, 오준 BWDC2023 공동조직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거트루드 오포리와 페포아메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장, 야니스 바르다카스타니스 국제장애인연합 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애준 공동조직위원장은 개회 선언 통해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앞둔 중요한 때에 이 뜻깊은 곳에서 2000여 명의 세계 여러 나라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모여 지구촌 대전환의 시기에 새로운 위기에 대응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부산선언문을 채택하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개회를 선언한다”라고 했다.

대회장 박형준 부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부산을 찾아주신 여러 국제기구 대표님을 부산 시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 대회가 전세계 장애인들의 협력과 소통의 장이 되고 서로 우정과 결속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아울러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통해 전세계 장애와 비장애인의 격차해소에 기여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대회 공동대회장을 맏은 이영석 한국 DPI 회장은 2007년 제7회 세계장애인한국대회에 이어 16년 만에 오늘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를 다시한번 개최하게 되어 큰 영광이며, 우리장애인 당사자들은 장애인의 인권과 존엄성을 위하여 끊임없이 주창하여 연대하여왔으며,

역사는 스스로 변하지않는다고 맏는다. 용기와 노력을 담보로 한 우리의 열정만이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것 처럼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젼은 우리의 의지에 의해서 만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기문 제8대 전 유엔사무총장은 영문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전 세게 12억 장애인이 한마음으로 모우는 데 기여하고, 또한 이들의 권리증진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 아울러 지구촌 대전환의 새 시대를 여는 시발점이 될 것이며, 장애인이 그동안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잘 이겨내고, 이 대전환의 시대를 이끄는 리더가되고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단절된 국내외 장애계의 교류 및 소통 재개를 통해 장애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장애인 인권 및 고용, 디지털 기술 등과 관련한 원탁회의와 병행 분과 세미나, 국제장애인연맹 세계총회, 전시 및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역탐방 등이 펼쳐진다.

특히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UN CRPD),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제장애인연합(IDA), 세계장애인연맹(DPI) 등 장애 관련 국제기구 및 단체가 대거 참여해 장애 관련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