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위원인 이만희 의원은 9일 오전 11시 30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8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과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즉각 협조하라*며 입장을 밝혔다.

<경찰청장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 촉구 성명서(08. 09)>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경과 보고서 채택에 즉각 협조하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21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위원 일동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8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실시하였고, 청문 절차는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청문 과정 중에 ‘부실 자료 제출’ 등을 문제 삼아 회의를 파행시키거나 정략적인 의사 진행 발언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정책 청문회로서의 모범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후보자의 개인신상과 전문성 등 경찰청장으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입증하였고, 민주당 등 야당 청문위원들께서도 상당 부분 동의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명백한 이유도 없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며, 의도적으로 청문보고서 채택 없는 임명강행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당은 법이 정한 국회의 청문 기간을 넘겨 가면서까지 야당과 함께 청문회를 실시하였습니다만 오늘 오전, 최종적으로 보고서 채택에 협조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의 통보를 받았습니다.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 야당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 거부는 국민의 상식에 반하며 의회의 기본책무조차 저버리는 행태입니다.

최근, 입법적 변화속에서 경찰의 역할과 책임이 커졌습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이 범죄와 위험의 불안에서 벗어나 행복한 일상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 단 1초의 치안 공백도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됩니다.

더욱이 14만 조직을 대표하는 경찰청장에 대한 보고서 채택 거부는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경찰관들의 자존감과도 직결된 사안입니다.

민주당에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제대로 된 명분과 부적격 사유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소모적인 정쟁과 국정 발목잡기에만 혈안이 된 비상식적 정치 행위를 중단하고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2022. 08. 09.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위원 일동

*정우택, 장제원, 이만희, 김용판, 박성민, 조은희, 김웅, 전봉민*